日오사카 빌딩 불, 27명 심폐정지…"남성 불지르고 도망"

17일 오전 일본 오사카(大阪)시 기타구에 있는 8층 짜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현지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번화가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불을 지르고 도망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오사카시 기타구에 있는 8층짜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 오사카시 빌딩 화재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불은 병원이 있는 4층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25분여 만인 10시 45분쯤 거의 진압됐다.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약 70대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28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