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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서남서쪽서 규모 3.2 지진 발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4일부터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천연기념물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지난 15일 오전 무너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 제주문화유산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 관계자들이 수월봉 지질트레일 검은모래해변 코스 입구를 폐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부터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천연기념물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지난 15일 오전 무너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 제주문화유산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 관계자들이 수월봉 지질트레일 검은모래해변 코스 입구를 폐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6시 22분 10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2도, 동경 126.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8㎞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18번째 여진이며 여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전까진 15일 오후 3시 6분 발생한 규모 2.8 지진이 최대 규모 여진이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고, 정지된 차도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제주도엔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2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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