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 22분 10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2도, 동경 126.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8㎞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18번째 여진이며 여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전까진 15일 오후 3시 6분 발생한 규모 2.8 지진이 최대 규모 여진이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고, 정지된 차도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제주도엔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2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