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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세계 무대 경쟁력 갖춘 팀 만들겠다"

중앙일보

입력

김은중 신임 감독은 경쟁력 갖춘 팀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올림픽팀 코치 당시 김은중 감독. [뉴스1]

김은중 신임 감독은 경쟁력 갖춘 팀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올림픽팀 코치 당시 김은중 감독. [뉴스1]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 트렌드에 맞는 능동적인 축구, 세계 무대에서 통할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겠다."

U-20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 #내년 U-20 아시안컵 예선서 데뷔

지난 15일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은중 감독이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1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 육성과 함께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한 연령대여서 여러 방면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먄서 선수들과 신뢰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 스무 살 나이에 어울리는 패기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 김 감독은 2014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17년부터 U-23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운동장에서는 타협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해야 하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선수들이 따르도록 하겠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나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패기와 도전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능한 선수들과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U-20 연령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것은 우리 팀의 숙제"라면서 "축구협회와 잘 상의해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내년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해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023년 열리는 U-20 아시안컵 본선에서 4위 안에 들면 같은 해 U-20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김 감독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성장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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