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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페미 조심하라" 2030 질문에…이재명이 직접단 답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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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성대위 공식 소통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질문을 읽고 답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유튜브 캡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성대위 공식 소통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질문을 읽고 답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 올라온 질문을 직접 읽으며 댓글로 답변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후보는 약 40분 동안 '재명이네 마을'에 등록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유권자와 소통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민주당 선대위 공식 온라인플랫폼이다. 이 사이트 내부 항목 중 '재명이네 커피숍'은 네티즌이 직접 질문 글을 올리고, 이 후보가 답변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질문 중에서는 2030세대의 남녀평등, 군 보상 등 이슈와 관련한 것이 많았다.

방송에서 이 후보는 '제발 균형감각 있게 남녀 평등한 사회 만들어 달라. 여성 우대 정책보다 남녀 둘 다 같이 혜택 볼 수 있게 해달라. 제발 페미(페미니즘)만 조심해 달라'는 질문을 직접 읽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정치인으로서의 사명, 정치인으로의 가장 큰 덕목은 균형감각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댓글로 '정치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균형감각입니다.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역한 남성들을 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질문을 통해 '이재명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군 복무를하는 장병, 그리고 전역한 수많은 남성에게도 그렇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100% 공감한다"라면서도 "그러나 국방의 의무에서 제외된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하는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군가산점제 도입해서 (남성들에게) 가산점을 주니까 여성들이 억울하다 해서 폐지됐다. 상대적으로 누군가 손해 보게 하는 방식 말고, 보상할 방법이 많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군 장병 상해보상보험 가입 등을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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