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주먹」문성길 20일 2차 방어전|WBC S플라이급 도전자 일 마쓰무라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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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WBC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인 하드펀처 문성길(문성길·27)이 오는 20일 오후7시 한양대체육관에서 일본의 동급10위 마쓰무라 겐지(30)와 2차방어전을 벌인다.
문은 지난6월9일 멕시코의 일베르토 로만을 8회 종료 TKO로 제압한 이후 병역문제 등으로 방어전날짜를 잡지 못했었다.
당초 WBC는 전 챔피언 나나 코나두와 재대결을 지시했으나 우선 마쓰무라와 선택방어를 갖기로 한 것이다. 문은 지난1월 코나두를 9회 테크니컬 판정으로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했었다.
한편 마쓰무라 겐지는 나이도 많은데다 15승(6KO)4무10패로 전적도 보잘것없지만 지난해 태국의 영웅 카오사이 갤럭시(WBA주니어밴텀급 챔피언)에게 두차례 도전, 12회 판정패와 12회TKO패를 기록하는 등 근성있는 복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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