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가 일화와 정치뒤안길 『케네디…』

○…KBS-2TV는 미국현대사에 개성짙고 파란 많은 일생을 보낸 미국 케네디가 인물들을 그린 특선 6부작 『케네디가의 신화(Robert Kennedy and His Times)』를 10일부터 수·목요일 밤11시5분에 방송하고 있다.
TV 미니시리즈의 거장 마빈 촘스키감독이 만든 이 프로는 케네디가 형제중에서도 로버트 케네디에 중점을 두어 그가 42세로 암살되기까지의 전 생애를 치밀하고 드러매틱하게 그려내고 있어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텔리비전 시청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소재로 놀라운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서 술레진저2세의 전기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실제 케네디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5년간 1천2백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역작이다.
50년대이후 미국 정치·사회의 전반을 좌지우지한 케네디가의 신화적인 일화들과 미국 정치사의 뒤안이 실감나게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