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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루수 시애틀행...김하성 주전 진입 청신호

중앙일보

입력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의 경쟁자 한 명이 줄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애덤 프레이저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보내고, 유망주 투수 레이 커와 외야수 코리로지어를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했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프레이저는 올 시즌 첫 98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상위권을 지켰다. 2루수 부문 올스타도 선정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프레이저를 영입했다. 유망주 2명을 내줬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의 입지는 좁아졌고,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나선 57경기에서 타율 0.267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NL 서부 지구 3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즉시 전력감 영입에 주력했다. 하지만 프레이저를 팔고, 유망주를 영입했다. 스토브리그는 이제 막 시작했고, 내야 보강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프레이저의 이적은 김하성에게는 희소식이다.

김하성은 유격수·2루수·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데뷔 시즌(2021) 다소 아쉬웠던 타격 성적도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전 도약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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