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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물류부터 상품 결제까지 … 면세업 전 과정 ‘친환경 행보’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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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가장 신뢰받는 여행 파트너’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ESG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물류부터 상품 결제에 이르기까지 면세업의 전 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언택트 소비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중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이달 중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롯데면세점]

태양광 발전 가동, 보세운송 전기차 도입

롯데면세점은 이달 중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의 물류센터 옥상에 총 224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연간 발전용량 기준 약 1371mW(메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5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제1통합물류센터 연간 전기소비량의 약 67%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한다. 또한 연간 약 2억원의 비용 절감과 함께 630t의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제2통합물류센터 옥외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 면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앞서 지난 6월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서울 시내 영업점과 통합물류센터·공항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차량을 전기차로 교체 도입했다. 내년까지 보세운송 1t 차량 13대 전부를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면세업의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영수증 등 ‘에코프렌들리’ 스토어

롯데면세점은 ‘에코프렌들리 스토어’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구매 이력 확인 등 기존 종이 영수증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일부분 활용하던 ‘스마트 영수증’을 지난 9월 본격 도입했다. 스마트 영수증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영수증이다. 기존 종이 영수증은 화학물질로 코팅한 특수 용지인 감열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이 때문에 자원 낭비 및 환경 호르몬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영업환경을 위해 영수증과 면세품 교환권까지 디지털화에 나섰다.

또한 공항 면세품 인도 시 필요한 지류 교환권도 스마트 영수증으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장의 종이 영수증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영수증을 해외 영업점에도 확대 보급해 전 세계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초 ‘재생원료’ 쇼핑백을 시범 도입하며 신규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재생원료’란 최종 소비자가 사용 후 버린 플라스틱 폐기물을 잘게 분쇄해 가공한 원료로, 롯데면세점은 이 재생원료를 40% 배합한 쇼핑백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점 공사에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매장 자체 공사 시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인 ‘녹색 제품’과 탄소 배출량이 동종 제품의 평균 배출량보다 작은 제품인 ‘저탄소 인증 제품’을 사용해 기존 건설 자재의 70%가량을 친환경 자재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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