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조승아, 최정 꺾고 본선행

중앙일보

입력 2021.11.26 00:03

업데이트 2021.11.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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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여자예선결승〉 ○·최정 9단 ●·조승아 4단

장면 10

장면 10

장면 ⑩=대마를 잡을 방법이 없으므로 최정 9단은 백1로 물러섰다. 조승아 4단은 흑2를 선수한 뒤 4에 두어 살았다. 길고 긴 사활 공방전이 이렇게 끝났다. 본시 잡기는 힘든 돌이었다. 문제는 어떻게 살려주느냐. 거기에 승부의 열쇠가 숨어있었다. 최정은 너무 늦게 방향을 선회했고 그때는 이미 많은 피를 흘린 뒤였다. AI는 역전에 성공한 흑의 승률을 90%까지 올렸다. 바둑은 곧 끝날 듯 보였다. 그러나 두 기사는 이날 뭔지 모를 흥분상태였고 바둑은 또다시 혼돈과 박빙으로 치달았다.

실전진행1

실전진행1

◆실전진행1=백1부터 끝내기인데 흑이 5집 이상 우세하다. 그러나 10이 엄청난 실수. 석 점까지 살린다는 생각이지만 손해가 커 패착이 될 뻔했다.

실전진행2

실전진행2

◆실전진행2=백1부터 실수를 응징해 백은 외곽을 선수로 꽉꽉 막았다. 이후 반상최대의 A마저 차지하자 바둑은 다시 반집승부가 됐다. 그러나 막판 최정의 실수가 나오며 끝없는 패싸움이 벌어졌고 305수까지 가는 긴 접전 끝에 바둑은 흑 불계승으로 끝났다. 조승아가 여자최강 최정을 꺾고 단 한 장의 본선 티켓을 손에 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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