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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사이판 여행 '5일 의무격리' 해제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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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중앙포토

사이판. 중앙포토

사이판 여행 시 5일 의무격리가 전면 해제된다.

23일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미국령인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정부가 12월 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5일 의무격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백신미접종 외국인의 미국 입국 불가 및 백신접종완료 외국인의 격리 없는 미국 입국 가능 내용의 행정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이후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백신접종완료자는 사이판 도착 즉시 여행사 패키지 일정을 격리 없이 시작할 수 있다.

현지 호텔 격리를 포함하고 있던 기존의 사이판 패키지 예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북마리아나 정부는 백신접종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5박의 호텔 투숙비용 지원을 2021년 12월 31일 출발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여기에는 5일간의 호텔 조식 비용 지원도 포함한다.

이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유일한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인 한국인 여행자의 변동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더불어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여행자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단, 한국여행객에 대한 5박 숙박(조식 포함) 지원을 연장하기 위해, 여행자 개인에게 제공되는 여행지원금 카드의 액수는 다소 조정했다.

다음달 18일까지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7박 이하 체류 여행자는 기존과 동일한 방문 섬당 250달러(한화 약 29만7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받게 되고(8박 이상 체류시 섬당 500달러 제공),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출발하는 승객은 방문 섬 개수와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100달러(한화 약 11만9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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