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서 군 간부, 수색 중 유실 지뢰 밟아…발목 크게 다쳐

중앙일보

입력 2021.11.21 12:12

한강 하구에서 수색 정찰에 나섰던 육군 간부가 지뢰를 밟아 발목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21일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자리한 육군 모 부대의 간부 1명이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해당 간부는 한강 인근 초소 주변을 경계 및 수색정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면서 이 간부는 발목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21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대 한강 하구에서 군 간부 1명이 유실 지뢰를 밟아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장마철 폭우가 매리면 지뢰 유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과거 한강 하류 경기도 파주 산남리 일대에서 장병들이 지뢰 수색을 하는 모습. 중앙포토

21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대 한강 하구에서 군 간부 1명이 유실 지뢰를 밟아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장마철 폭우가 매리면 지뢰 유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과거 한강 하류 경기도 파주 산남리 일대에서 장병들이 지뢰 수색을 하는 모습. 중앙포토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뢰 종류와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해당 지역은 민간인은 접근할 수 없는 통제 지역이라고 한다. 이날 사고 직후 수도군단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한강 하구에선 유실 지뢰 피해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지난 6월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양시 장항습지 일대에서 외래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하던 50대 남성이 유실된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6ㆍ25 전쟁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에 매설한 대인지뢰 등의 숫자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뢰들이 상당수 떠내려오면서 사고를 일으키고 있지만, 민간인 접근 통제 이외에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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