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0대도 부스터샷 시기 단축 검토…6개월→5개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50대에게도 5개월 만에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5일 “60대 이상 부스터샷 시기를 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50대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8일 부스터샷 계획을 발표한다.

부스터샷은 원칙적으로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한다. 50대는 9월 6일 2차 접종을 시작해 원래대로라면 내년 3월 부스터샷을 맞지만 2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50대 부스터샷을 당기려는 이유는 신규 확진자 중 50대가 13.4%로 60대(19.4%)에 이어 둘째로 많아서다.

이와 관련,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부스터샷 접종 현장에서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해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당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질병청 관계자는 “4개월로 단축하는 건 아직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