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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허경영입니다" 갑자기 걸려온 13초 전화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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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공=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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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인증이 온라인상에서 잇따르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허 후보에게 전화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받으면 허 후보의 육성 녹음이 13초가량 흘러나온다. 녹음에는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 "스팸 전화를 받는 기분이었다", "나도 받았으면 좋겠다" 등이었다.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경영 전화 받았죠? 투표권은 국민의 소중한 권리입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투표 독려 전화는 불법이라는 일부 지적이 이어졌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연합뉴스에 "현행 선거법상 ARS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경우 본인이 누구라고 밝히더라도 순수한 투표 참여 독려 활동일 경우에는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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