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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손 꼭잡은 이재명…수행실장 "경상도 남자 말만 무뚝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12일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병원 이송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한 의원은 "첫눈 오던 날 아침 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경상도 남자들이 무뚝뚝하다지만, 그건 말투뿐일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글에선 부인 간병 후 일정에 복귀한 이 후보가 기자들을 만나 한 첫마디가 "첫눈 오네요"였다며 "아침부터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후보님을 모시고 무사 귀가까지 잘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병원이송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병원이송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새벽 김씨 낙상사고를 둘러싼 루머를 일축하며 김씨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 담긴 CCTV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구급차 간이침대에 누워 구급대원의 진료를 받는 김씨의 곁에 이 후보가 김씨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냐"며 김씨에 대한 이 후보의 애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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