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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대박' 83년생 창업자...옆집 포르쉐 개조하던 청년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뉴욕 증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2의 테슬라’ 29%-22% 이틀 연속 급등

I증시 상장 첫날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된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 AP=연합뉴스

I증시 상장 첫날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된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 AP=연합뉴스

리비안은 뉴욕 증시에 데뷔한 10일 29% 폭등한 데 이어 11일에도 22%가 넘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리비안의 시가 총액은 1049억 달러(123조원)로 껑충 뛰었다. 증시 입성 불과 이틀 만에 포드(781억 달러, 약 92조원)와 제네널모터스(898억 달러, 약 106조원)를 제쳤다.

리비안의 CEO이자 창업자인 RJ 스캐린지. 로이터=연합뉴스

리비안의 CEO이자 창업자인 RJ 스캐린지. 로이터=연합뉴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RJ.스캐린지 최고경영자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이 뛰어나 아마존, 포워드로부터 105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스캐린지 CEO는 이 회사의 주식 17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122달러를 호가하면서 그의 주식 평가액은 22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성과에 따라 2040만주의 스톡옵션도 부여받고 있다.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경우 한 번도 재산을 크게 증식할 수 있다.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 로이터=연합뉴스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인 스캐린지는 학창시절 차고에서 이웃집 포르쉐 개조를 도와주며 자동차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한다. 리비안은 지난해 초부터 올 6월까지 약 2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출시하며 시장에 관심을 모았다. 리비안은 연말까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아마존 배달용 전기 밴 트럭 등 3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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