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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괜찮냐" 묻자…이재명 "사람 혼절하는 모습 처음 봤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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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준호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 한준호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부인 김혜경씨의 안부를 묻는 말에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고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전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글로벌 인재포럼 2021'에 참석한 이 후보가 "사모님 괜찮으신가요"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 병원에 응급 입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병원을 찾아 김씨 옆을 지켰다. 이 후보는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대선후보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일정 취소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한 의원은 "올해 첫눈이 온다. 아침부터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후보님을 모시고 무사 귀가까지 잘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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