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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나타난 방시혁…일부 팬들 하이브 불매운동 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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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P 인스타그램 캡처

요니P 인스타그램 캡처

빅히트 방시혁(49) 의장이 휠체어를 탄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패션 디자이너 요니P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요니P는 "오늘 카페더그레이트에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주위 사람 중 제일 성공하고 실제로 내가 정말 존경하는 방시혁의장님"이라며 "다리 다쳤는데도 휠체어타고 카페에 방문해주고, 사람 많다고 좋아해주고, 어제는 우리가 안지 10년이라며 10년전 사진 보내주는 알고 보면 스위트한 남자"라고 적었다.

사진 속 방 의장은 과거 공개 행사 때보다 살이 더 불어난 모습이다. 앞서 한 행사에서 BTS가 방 의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다이어트를 언급한 만큼 방 의장의 모습을 보고 건강을 염려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방 의장이 대표로 있는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6억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33% 증가한 수치라고 최근 공시에서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10억원으로 전년보다 79.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86% 늘어난 495억원을 기록했다. 방시혁은 지난 7월 하이브의 주가 상승으로 개인 자산 32억달러(3조 6736억원)를 기록했다.

하이브가 4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방시혁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의장. [하이브 제공=연합뉴스]

하이브가 4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방시혁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의장. [하이브 제공=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노력으로 1년 전보다 탄탄한 외형과 내실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4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의 LA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점차 확대되어 회사의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매출 중 상당수는 앨범과 MD(기획상품) 및 라이선싱 부문이었다. 앨범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싱글앨범 및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리패키지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297억원을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도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767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부문도 전분기 대비 56% 늘어난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도 매출에 기여했다. 최근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효과를 등에 업은 위버스는 3분기 월 방문자 수(MAU·Monthly Active Users)가 전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약 640만명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페이츠 착호.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페이츠 착호. 하이브 제공

한편 하이브가 수익을 증대하는 와중에 일부 팬들은 불매 운동에 나섰다. 내년 네이버 웹툰 글로벌 플랫폼에서 론칭하는 BTS 관련 콘텐츠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의 일부 장면이 동성애를 다룬 알페스(RPS) 장르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이브가 지나치게 아티스트의 굿즈를 상업화한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불매 해시태그가 확산하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하이브_불매’, ‘BoycottHybeNFT’ 등의 해시태그를 단 글이 14만 건이 넘게 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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