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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문엔 이종석·이정우·강남훈, 윤석열 캠프엔 이석준·김소영·김성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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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각각 성남시장·경기지사와 검찰총장 시절에 일을 도운 이들을 핵심 참모 그룹에 포진해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 후보의 ‘원조 측근’ 투톱은 지난 2일 캠프에 공식 합류한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아직 전면에 등장하지 않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다. 이 후보가 ‘유동규 측근설’에 대해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지난달 3일, 경기도청 간담회)라고 할 정도로 두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깊다고 한다. 경기도청 비서실 소속이었던 김현지 전 비서관과 성남 지역언론 기자 시절 눈에 띄어 스카우트된 김남준 선대위 대변인 역시 “후보의 의중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으로 꼽힌다.

이재명-윤석열의 사람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이재명-윤석열의 사람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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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에게는 이른바 ‘서초동 그룹’으로 불리는 검찰 출신 참모가 있다. 검찰총장 징계처분 불복 행정소송 법률대리인에 이름을 올린 이완규·손경식 변호사와 검찰 내 특수통 후배였던 주진우·이원모 변호사 등이 윤 후보 주변에서 조언하는 인사로 거론된다.

전문가 중심의 외부 정책자문 그룹도 탄탄하게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18대 대선(2012년) 문재인 후보 캠프 정책 좌장이었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가 이 후보를 돕고 있다. 2009년부터 기본소득 운동을 벌인 강남훈 한신대 교수와 박순성 동국대(북한학) 교수, 하준경(경제학) 한양대 교수 등도 포진했다.

윤 후보는 캠프 단계에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정책팀을 총괄한 가운데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의 정책 자문을 받았다. 국민대 명예교수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도 있다.

→ 이재명 후보 캠프 사람들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LeeJaeMyung
→ 윤석열 후보 캠프 사람들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YoonSeokR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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