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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저격글 썼다고? 김연경 "추측기사 쓰지 말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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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뉴스1

‘배구 여제’ 김연경. 뉴스1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대한 추측성 기사를 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손을 모으고 있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잘못 이해하고 기사를 작성한 매체들을 향한 메시지였다.

김연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하나의 세상에서 나와서 하나의 세상에서 사는데 너하고 나하고 원래는 하나다. 각자 마음이 다른 것은 서로 각각의 개체로 봐서 그런 건데, 결국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로 100% 나를 미워한다’라고 적힌 글귀를 게재했다.

또 여기엔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구도 나를 100%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자매. [사진 유튜브 'AC PAOK TV' 캡처]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자매. [사진 유튜브 'AC PAOK TV' 캡처]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김연경의 글이 이재영·다영(25·PAOK 테살로니키) 쌍둥이 자매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하루 만에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관련 글귀가 쌍둥이 자매를 가리킨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시즌 후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 2월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고,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그리스 리그로 진출했다. 김연경은 시즌 종료 후 중국 상하이 리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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