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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선출 D-1…윤석열·홍준표 27% '동률' 나왔다 [NBS]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대선후보 제10차 종합토론회가 31일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후보들이 시작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제10차 종합토론회가 31일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후보들이 시작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4일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동률을 이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후보와 홍 후보가 모두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 원희룡 후보 3% 순이었다. ‘없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34%였다. 정례 여론조사 중에선 이번 NBS조사가 사실상 경선전 마지막 결과다.

윤 전 총장은 전주 20%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주 7%포인트 상승했다. 홍 의원도 전주(25%) 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윤 전 총장의 상승폭이 더 컸다.

전국지표조사 캡처

전국지표조사 캡처

세대별로는 홍 후보가 20대에서 34%의 지지를 받아 윤 전 총장을(6%)를 앞섰다. 50대에서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이 각각 27%, 25%를 기록했다. 60대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로 홍 의원(19%)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중도에서 홍 의원이, 보수와 모름·무응답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다자 대결 조사에서는 홍 의원 35%, 이재명 민주당 후보 2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6%였다. 홍 의원이 오차범위 이상의 우세였다. 윤 전 총장이 포함된 경우 윤석열 35%, 이재명 30%, 안철수 7%, 심상정 6%였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 27%의 지지율로 동률이었다. 인천 경기, 충청 세곳은 두 후보가 2~3%포인트 차로 접전이었지만 호남에서는 홍 후보가 22%로 윤 후보(7%)를 앞질렀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 홍 의원이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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