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럽증시 혼조세…파리증시 이틀 연속 21년만에 최고치

중앙일보

입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4% 상승한 6950.65로 마감, 이틀 연속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31% 오른 1만5959.98로 끝났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3% 오른 1만5959.98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0% 하락한 7245.90을 기록했다.

스위스쿼트 애널리스트 이페크오스카르데스카야는 "시장에 스트레스 징후가 없다면 그것은 아마도 오늘 FOMC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 마감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달 말부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테이퍼링 결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