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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강사 현우진 "8년전 7억에 청담 자이 산 친구, 지금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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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강사. [사진 유튜브 캡처]

현우진 강사. [사진 유튜브 캡처]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씨가 수업 도중 꺼낸 부동산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현씨는 지난달 14일 '2023 수능 대비 예비 고3 수학 학습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수업 도중 7년 전 서울 강남 '청담 자이' 매수를 놓고 고민했던 두 친구의 사연을 전했다.

현씨는 "2013년 대치동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월세나 전세로 집을 구해 살고 있었다"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아파트를 매매하기로 마음먹었지만, 학원 강사는 수입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은행 대출이 나오지 않아 매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씨는 당시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 A와 B에게 "서울의 아파트를 사라"고 조언하며 청담 자이를 매물로 추천해줬다.

현씨는 "당시 청담 자이가 7억원 대였는데, A씨는 은행 대출과 부모님 도움을 받아 청담 자이를 샀다"며 "A씨는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씨에 따르면 B씨는 청담 자이 대신 차를 선택했다. 현씨는 "B씨는 지금도 전세로 살면서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출퇴근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씨는 "부동산 거품이 문제가 많긴 하지만 화폐가치가 이렇게 압축적으로 지수 함수처럼 올라가는 이유는 당연하다. 시대가 빠르게 급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청담 자이 청담 자이 21평(71㎡)형은 7억 원대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 지난달 매매가는 약 18억원이다. 청담 자이 36평형은 2013년 8월 기준 13억이었으며, 최근 호가는 33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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