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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임 CEO 유영상 사장 “안정적 통신 기반으로 1등 디지털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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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직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인공지능(AI)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사진 SKT]

유영상 SKT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직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인공지능(AI)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사진 SKT]

새롭게 출범한 SK텔레콤의 지휘봉을 잡은 유영상(51) 사장이 안정적 통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서 비전을 밝혔다. 1일 오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다. SKT는 이날 통신사업을 이어갈 존속회사인 SKT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로 분할 출범했다.

유 신임 사장은 “SKT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어야 하며 차별화한 기술로 고객 만족을 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면서 고객·기술·서비스를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어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라며 “SKT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사회 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비전 밝혀

SKT는 이 같은 비전에 따라 3대 핵심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2025년 매출 목표 2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8조6000억원이었다.

AI 분야에선 지난 8월 론칭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브랜드 ‘이프랜드’를 대표 서비스로 키울 방침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도 높인다.

아울러 SKT는 이날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했다. 그동안 무선(SKT)과 유선(SK브로드밴드)으로 구분한 조직을 두 회사 공통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B2B(기업간 거래) 조직으로 전환해 ‘원팀’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유 사장은 2000년 SKT에 입사해 SKT와 SK C&C에서 신사업 투자를 전담해왔다.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했으며 2019년부터 SKT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를 맡아 AI·5세대(5G) 기반 유무선 통신 시장을 이끌고, 구독·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해왔다.

이날 SK스퀘어는 박정호 전 SKT 대표를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SK스퀘어는 검증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액티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컴퍼니’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여러 회사의 가치가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한발 앞선 투자로 현재의 가치를 더 큰 미래 가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SK텔레콤 관련 계열사의 승진 및 신규 임원 명단.

◆SK텔레콤 〈사장 승진〉▶유영상 대표이사 CEO ▶강종렬 ICT Infra 담당 〈신규 임원〉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신상욱 AI서비스 담당 겸 Apollo TF 임원 ▶구현철 Mobile CO 정책 담당 ▶윤형식 Infra운용 담당 ▶조익환 Metaverse CO Metaverse 개발 담당 ▶윤재웅 구독CO 구독마케팅 담당 ▶이동기 Digital Infra CO Cloud/MEC Tech 담당 ▶진보건 Motivation 담당 ▶최환석 경영전략 담당 ▶김대성 경영기획 Customer 기획 담당 ▶임정연 Media Tech 담당 ▶이승열 PR 담당 ▶최화식 안전보건 담당 ▶하명복 지역CP 중부 담당

◆SK브로드밴드 〈신규 임원〉 ▶배재준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 담당 겸 SK텔레콤 Enterprise 기획 담당 ▶박윤태 SK브로드밴드 지역CP 담당 겸 SK브로드밴드 부산CP 담당

◆SK스퀘어 〈신규 임원〉 ▶이헌 CIO1 MD(Managing Director)

◆SK쉴더스 〈신규 임원〉 ▶조형준 SK쉴더스TP본부장

◆SK플래닛 〈신규 임원〉 ▶김태양 SK플래닛 Platform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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