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못다 이룬 민주의…』-★고흥문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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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5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인지 고흥문씨가 정치현장 30년, 정치일선을 물러난 뒤의 장외 10년을 되돌아보는 회고록 『못다 이룬 민주의 꿈』을 최근 펴냈다.
고희기념으로 출간된 이 책 서두에 지은이는 『아주 오랜 세월동안 오로지 민주화와 평화적 정권교체의 희망 하나로 갖은 신산고초를 감내하며 살아온 이 나라 정통야당의 당료들에게 삼가 이 글을 바친다』는 헌사를 올려놓고 있다.
지은이는 1950년 2대 민의원이래 정치일선을 물러나는 1981년까지 30년간 한국 정통야당의 핵심멤버로 활약해왔던 인물인 만큼 이 책은 굴곡진 한국야당사의 또 다른 이변을 밝혀줄 값진 증언으로 평가된다.
제1부 「격동의 현장에서 뜻으로 본 30년」, 제2부「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한 고언·충언」, 제3부 「의정단상에서 본 경제개발의 문제들」등 3부로 나누어 엮었다.
도서출판 무애 발행,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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