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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맞아요?…김은희·전지현 믿었는데, 어색한 CG 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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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지리산’ 영상 캡처]

[사진 tvN ‘지리산’ 영상 캡처]

스타 작가 김은희의 신작이자 전지현과 주지훈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지리산’이 9%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하지만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CG와 OST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지리산’은 ‘시그널’,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 ‘스위트홈’의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전지현, 주지훈뿐만 아니라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등 믿고 보는 배우 군단까지 합세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지리산’이 베일을 벗자 높은 시청률로 기대감을 입증했지만 일각에선 어색한 CG와 OST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첫 방송은 지리산에서 구조활동을 하는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처음 만나 거센 폭풍을 뚫고 조난된 학생을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리산 구석구석을 오가는 레인저들의 모습과 함께 CG가 높은 비중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몇몇 장면에서 과도한 CG와 어색한 지리산 합성 장면 등이 눈에 띄면서 “몰입이 힘들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배경음악 역시 지리산 자연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한편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볼만했다”며 드라마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만큼 이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레인저들의 구조활동을 쭉 따라가던 이야기는 2년 뒤 서이강은 휠체어에 탄 채 등장했고, 강현조는 병원에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상태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았다. 동료 레인저는 두 사람이 눈 오는 날 함께 산에서 조난당한 사실을 전하며, 그날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각종 논란에도 ‘지리산’에 대한 기대감 여전하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리산’ 첫 회 시청률은 9.1%(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2회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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