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급등하던 국제원자재 시세가 이달들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 무역대리점협회가 조사한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들어 원유를 중심으로한 나프타 및 유화원료는 폭등세를 지속한 반면 곡물ㆍ철강ㆍ원목ㆍ원당ㆍ원면ㆍ원피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비철금속 등은 보합세를 나타내 등락품목이 뚜렷하게 양분추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이달들어 국제원자재 시세는 강세국면이 진정되는 기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주요품목별 상승률은 프로판 63.37%,원유 46.75%,나프타 32.26%,고밀도 폴리에틸렌21.65%,저밀도 폴리에틸렌 20%,메탄올 17.19%,부탄올 14% 등이다.
반면 하락률은 옥수수 13.67%,아연 11.88%,스티렌도노머 7.69%,연 6.38%,원당 5.26% 등이다. 원유와 나프타 등의 국제시세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페르시아만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며 농산물과 아연 등의 시세 하락은 세계적인 작황호조와 공급과잉 속에 소련 등 일부 국가의 구매력 감소,8대 곡물 수입국인 대 이라크에 대한 금수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제 금시세는 유가상승 및 중동사태의 장기화 조짐에 따른 불안심리 등으로 상승세를 보여 지난달에 비해 5.80%의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