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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중학생들, 심청전·춘향전 접한다…교과서에 수록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월6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정착촌에서 한 학생들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7월6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정착촌에서 한 학생들의 모습. AP=연합뉴스

과테말라의 중학생들이 교과서에서 한국의 대표적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을 접하게 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과테말라 대사관(대사 홍석화)은 지난 9월 온라인용으로 배포된 과테말라 중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심청전과 춘향전을 수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과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인쇄돼 과테말라 전국 50만 중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과테말라 초등학교 국정·민간 교과서에 한국의 역사, 한식, 한복, 경제 발전, 첨단기술, 문화 산업 등 한국의 발전상에 관한 내용이 64건 수록된 바 있다.

과테말라 초·중등학교 교과서에는 그간 한국 관련 내용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한국전쟁 후 빈곤한 사회상 등의 내용만 담겨있었다고 외교부는 지적했다.

외교부 측은 “새로 제작된 교과서에는 한국의 발전상과 대표적인 전래동화, 고전문학이 대폭 수록됨으로써 과테말라의 미래세대 대상 한국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친근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남캅카스의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에서도 주조지아한국대사관 트빌리시 분관에 따르면 10월부터 사용되는 교과서 3종(익힘책 포함)에 한국 관련 내용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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