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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와 마스터가 왔다"…이재영·다영 환영한 그리스 구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구단 홈페이지 캡처]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매를 환영했다.

이들 자매는 학교폭력·가정폭력·외도 등의 논란을 뒤로 하고 16일 그리스로 떠났다.

전날 PAOK 구단은 SNS에 "쌍둥이들이 테살로니키에 온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매의 출국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이들은 서울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 매우 긴 여정을 거쳤고 마침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오랜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공항에 도착한 자매의 사진을 게시했다. 구단이 올린 트윗에 팬들은 "쌍둥이들을 잘 지지해달라" 등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구단은 인스타그램에도 이들 자매의 사진을 여러장 게재하고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홈페이지에도 이들의 사진과 소개글을 여러개 게재했으며, 이재영을 '수퍼스타', 이다영을 '마스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 자매는 지난 2월 학창시절 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전 소속팀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 계약을 포기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제명됐다.

그러자 자매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고,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직권으로 받아 PAOK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자매는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뒤 별다른 말 없이 출국장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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