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뉴스1
국민의힘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8일 경기도청 대상 국정감사에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국감장을 핑계 대잔치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요 증인·참고인 미채택, 13일 기준 대장동 관련 요구 자료 214건 중 제출 자료 0건. 자신만만해하던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대놓고 꼼수 국감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료 없이 국감을 하라며 국회를 짓밟는 이재명식 신(新)독재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이재명 후보의 독재국가 예고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세 치 혀로 국민을 속일 수 있으리라 믿느냐"며 "진실을 제가 밝혀내겠다. 증인·참고인을 미채택하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며 특검을 거부하는 '이'의 죄명을 밝혀내 반드시 압송하겠다"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경기도를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보여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