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공중부양 자동차 '스카이 카' 현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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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나 나올법한 공중부양 자동차가 마침내 현실화 됐다.

지난 80년대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영화 '백투더 퓨처'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한다.

서기 200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는 하늘을 나는 개인용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교통체증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 나온 내용이 마침내 현실화 됐다.

남가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뮐러 인터내셔널사는 수직 이착륙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공중부양 자동차 '스카이카'를 개발 공개했다.

비행 자동차를 제작한 뮐러사의 관계자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하늘로 날아올라 비행한 후 다시 적절한 시점에 고속도로를 내려와 달릴 수 있다"며 "공상과학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현실화 된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자동차는 현재까지 실험주행용 프로토타입만 개발된 상태로 일반 판매용 모델이 선보이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카이카는 관계법령상 일반도로에서 주행중 갑자기 비행할 수는 없고 오직 공항과 공항사이만 다닐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카이카는 M400이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속력은 375마일에 달해 LA에서 샌프란시스코 까지 단 1시간 2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평균 운행 속도가 275마일인 스카이카가 실용화 되면 LA에서 중가주 샌루이스 오비스포까지는 단 45분이면 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 절감을 위해 일반 개솔린이 아닌 곡물에서 추출된 에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스카이카는 갤론당 20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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