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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싱가포르가 신상 공개한 '불법 촬영' 한인 남성, 알고보니…

중앙일보

입력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통역을 맡았던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는 한국인 남성 김 모 씨(28)의 나이와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일간지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싱가포르 영주권자이자 국군 장교인 김 씨가 관음증 등 혐의로 징역 22주를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초소형 카메라를 여자 화장실에 설치했다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A 씨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카메라에는 여성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영상이 담겼고 김 씨의 노트북에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음란물 178개와 불법 촬영 영상 31개 등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2013년부터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싱가포르가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우리나라도 범죄자 신상을 제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왜 한국에서는 실명 공개 안 하냐? 범죄자를 숨겨주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냐?”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저런 사람들 신상 공개했으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야 신상을 공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응당 공개해야 함.” “성범죄와 살인자 신상은 보호해 주지 말아야 피해자가 줄어든다.”

김 씨의 범죄에 형량을 더 세게 해야 한다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징역 22주면 너무 짧네. 저런 범죄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다신 안 그러는데.” “진짜 나라 망신이다. 어떻게 다른 나라 가서도 저러고 있냐? 더 센 형량을 주었어야 함.” “우리나라였으면 징역도 안 받았겠지? 그래도 2013년부터 저 짓거리를 했다는데 징역 22주라…”

평소 불법 촬영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불법 촬영도 성범죄로 인지하고 처벌 제대로 해야 이런 일이 더 안 생김.” “2013년부터 했는데 지금 걸린 거네. 우리나라도 불법 촬영하고 안 걸린 사람들 수두룩할 듯. 이게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있어야 함.”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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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 나부랭이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신상 공개는 즉시 당연히 해야 한다."

ID '구름같이'

#네이버

"실형 선고하고 신상 공개해야 한다."

ID 'skyh****'

#네이버

"22년 때려라… 국내 신상 공개해라… 나라 망신도 유분수지…"

ID 'vato****'

#다음

"한국에서는 모자이크 처리해 주네. 언제쯤 범죄자들 모자이크 안 할 거냐?"

ID 'FIRE'

#네이버

"싱가포르는 몰카범도 얼굴 공개하는데 우리나라는 음주운전 살인, 폭력 살인, 성폭력범, 살인범도 위원회 열어서 얼굴 공개할지 말 지 정하냐?"

ID 'hun5****'

#다음

"꼭 신상 공개해야 합니다."

ID '나무늘보'


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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