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50여개로 "흉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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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30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6일로 14일간의 열띤 경기를 끝낸다.
27개 정식종목 중 23개 종목을 5일 끝낸 북경아시아드는 6일 배드민턴·축구·농구·다이빙 등 4개 종목의 경기를 벌이는데 한국은 배드민턴 4종목(남녀복식·혼합복식·여자단식)과 여자농구 중국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테니스·유도·사격·사이클·축구 등에서 의외로 부진,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65개에서 크게 부족한 50∼52개 정도에 머무르는 저조한 성적을 올리게 되었으며 중국은 예상대로 전체 금메달(3백8개)의 절반을 상회하는 1백80개 정도를 독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폐회식은 7일 오후7시 반 메인 스타디움인 공인체육장에서 별도로 갖고 94년 히로시마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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