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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정재가 깐부와 술 마신 그 곳…'인증샷' 명소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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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등장인물들이 소주잔을 기울였던 촬영장소. 서울 도봉구 쌍문동 CU쌍문우이천점을 찾는 방문객이 최근 늘었다.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등장인물들이 소주잔을 기울였던 촬영장소. 서울 도봉구 쌍문동 CU쌍문우이천점을 찾는 방문객이 최근 늘었다.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 시내 편의점 한 곳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게임 성기훈(이정재)과 오일남(오영수)이 재회해 소주와 생라면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 장소였다는 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CU쌍문우이천점. 최근 이곳 유리벽엔 ‘오징어게임 촬영 장소’라는 안내문과 드라마 장면이 인쇄된 종이 여러 장이 붙었다.

성기훈과 오일남이 빗속에서 소주잔을 기울였던 테라스는 지역 주민부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인증샷’ 명소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타임스퀘어에 '오징어게임'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다. 인터넷 캡처

타임스퀘어에 '오징어게임'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다. 인터넷 캡처

오징어게임이 화제를 모으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장소와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난달 17일부터 약 2주간 달고나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70%가량 증가했다.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사이트에서도 오징어 게임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22~34달러(2만6000~4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5000원 정도에 팔리지만 해외에서는 이보다 최대 8배나 비싼 가격이다.

'오징어게임' 속에 나온 달고나의 모습. 인터넷 캡처

'오징어게임' 속에 나온 달고나의 모습. 인터넷 캡처

달고나·라면 등이 인기를 끄는 건 물론이고 드라마 제목에 들어간 오징어와 관련 제품까지 잘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첫 방영된 후 3주간 오징어 매출은 49% 늘었다. 상품명에 오징어가 들어간 과자와 라면도 인기다. 오징어땅콩(오리온)과 오징어집(농심) 과자 매출은 각각 24%, 58% 신장했다. 오징어짬뽕(농심) 라면도 17%가량 잘 팔리고 있다.

식품뿐 아니라 오징어게임에 나온 게임·의류도 수혜를 보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는 구슬치기 세트 판매량은 드라마 방영 이후 3주간 325% 늘었다. G마켓에선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입었던 초록색 트레이닝복 세트 판매량이 9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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