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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남편 또 폭로 "수차례 외도…억울하면 바람피라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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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 캡처]

[TV조선 방송 캡처]

배구 선수 이다영(25)과 남편 A씨가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폭행 의혹과 이혼 과정 중 남편의 금전 요구 주장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A씨는 TV조선과 인터뷰를 갖고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와 이다영은 교제 3개월 만인 2018년 4월 14일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A씨는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이다영으로부터 폭언,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과) 키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다. 부모님 다 같이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칼 들고 그 당시에 재영이랑…(싸울 때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현재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또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 보호받아야 하지만, A씨는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혼인 생활에 대해 방송 인터뷰를 했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모두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남편 A씨는 9일 TV조선 인터뷰를 통해 이다영 측 입장문 내용을 재반박했다.

A씨는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이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며 “하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 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는 최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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