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집 무단 침입한 40대…3개월 전 방문한 가구배달원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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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가구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가구 배달원인 A씨는 지난달 30일 정오쯤 시흥시 정왕동 한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B씨(30대)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집에 혼자 있던 B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범행 닷새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6월 B씨 집에 가구를 배달하면서 B씨가 알려준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뒀다가 3개월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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