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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정부·금융계와 손잡고 국내 부품사들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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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현대차그룹

지난 2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왼쪽 넷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식’. 올해 총 2000억원 규모 미래차 투자펀드를 조성해 국내 부품사를 지원한다. [사진 현대차그룹]

지난 2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왼쪽 넷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식’. 올해 총 2000억원 규모 미래차 투자펀드를 조성해 국내 부품사를 지원한다. [사진 현대차그룹]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부 및 금융계와 손잡고 미래차 산업으로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부품사 지원에 나섰다.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은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 및 기업·은행은 올해 총 2000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이하 미래차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 부품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총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기업투자펀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부품기업에, 인프라투자펀드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에 각각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3개의 펀드에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향후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인공지능 등 미래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내연기관 부품사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품기업들이 동반 성장해야 굳건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들이 친환경 미래차 관련 정보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점을 고려해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인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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