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 허브, 인천] 바이오·항공정비·수소 … 미래 이끌어 갈 신산업 육성에 박차

중앙일보

입력 2021.09.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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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에 앞장 / ‘항공 산업 3대 대전환 전략’ 추진 / 수소 중심의 전후방산업 육성도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를 지난 7월 유치했다. [사진 인천시]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를 지난 7월 유치했다. [사진 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기존의 제조업 인프라를 주춧돌 삼아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산단과 제조업 위에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영종 항공정비산업(MRO) 육성, 청라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이 핵심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국내외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과 알찬 스타트업들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로 몰려들고 있다. 이미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외 바이오기업 30여 곳이 입주해 있다. 연구개발과 원부자재 등 각종 연계 기업도 둥지를 틀었다. 바이오 스타트업도 모여들고 있다. 벤처캐피탈도 송도와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자리 잡은 기업을 지원하는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했다. 10여 개 대학, 11개 연구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전문가를 육성할 기반이 만들어졌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바이오산업의 필수 요건인 신속한 유통구조도 이미 조성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임상이 가능한 종합병원이 있다.

송도에는 공공부문 기업 12곳, 민간부문 기업 11곳이 입주해 있다. 송도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DNA 백신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에스엘포젠’이 송도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해외 기업으로는 독일 사토리우스(Satorius)를 위시한 다수의 원부자재 공급업체들과 송도 내 시설 건립을 협의 중이다.

인천시는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가 클러스터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는 트리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앵커기업들과 숙의를 거쳐 국산화 우선 품목 30개를 선정,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통해 제품 생산,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약 20개 기업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86%에 달하는 원부자재 수입률을 최대한 낮추고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시아 1등 항공정비 산업허브가 목표

인천시는 ‘항공 산업 3대 대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항공기 개조-중정비-엔진정비 사업으로 이어지는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도심항공교통체계의 상용화가 이뤄지는 2025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시는 ‘항공 산업 3대 대전환 전략’으로 먼저 ‘항공정비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 사업과 미국 아틀라스 항공의 중정비 센터, 대한항공의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2025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도록 해 ‘아시아 1등 항공정비 산업허브’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인천형 항공정비 산업 포트폴리오로만으로도 연간 2189억원의 수출 효과와 2982개에 달하는 양질의 직접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는 ‘인천 산업 구조의 대전환’이다. 자동차 뿌리산업 중심이었던 인천의 산업 구조 위에 항공 산업 중심의 고도화된 사업들을 접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공 산업이 바이오 산업과 함께 인천의 양대 산업 구조로 자리 잡도록 하고, 중·장기적인 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인천형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세 번째는 도심항공교통산업 체계의 최초 도입을 통한 ‘융·복합 산업으로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항공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융·복합되고 발전함으로써 인천이 국내 최초의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청라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인천시는 청라에 수소생산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인천의 노후된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혁신산업 생태계를 연계하고자 한다.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수소생산기반 구축이 첫 번째이다. 2023년부터 SK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 3만t 등을 공급해 수소모빌리티 전환 및 수소 가격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부품·설비업체가 다수 소재한 인천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업의 확장·전환 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소 중심의 전후방산업을 육성해 수소 분야 핵심장비 개발 등 수소산업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런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SK에서는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모비스는 1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청라에 구축할 예정이다.

청라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해외 수소 관련 기업 유치, 국내 소부장 산업의 수소 전환 지원 및 집적화를 통해 청라가 수소산업 혁신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하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수소 선도 도시로 발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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