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특검 딸, 화천대유 사직..."퇴직금 얼만지 모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26 18:35

업데이트 2021.09.26 19:29

박영수 전 특별검사. 뉴스1

박영수 전 특별검사. 뉴스1

박영수 전 특검 측이 딸 박모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의혹'에 대해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퇴직(절차 마무리)이 아직 안 됐기 때문에 퇴직금 자체를 아직 받은 사실이 없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얼마를 받았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전 특검은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택지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회사설립 초기인 지난 2015년부터 이듬해 특검 임명 전까지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2016년부터 이달 초까지 화천대유에서 보상업무를 담당했다.

박 특검 측은 "(박씨가) 최근에 사실상 그만둔 걸로 나오는데, 정식으로 퇴직 절차는 따로 있다"며 "퇴직 절차가 정식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씨의 급여나 성과급·퇴직금 등에 대해 "구체적인 금액이나 회사 사정 관련된 것은 아무리 부녀관계라고 해도 독립적인 경제 생활하는 성인이라 박 특검도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천대유'에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난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32)씨는 6년간 일한 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 곽씨는 급여로 2018년 2월까지 약 3년간 233만원을, 2018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는 333만원을, 이후 지난 1월까지 383만원의 급여(세전)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또 수익이 가시화됐을 때인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지급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퇴직금 50억원은 지난 4월 30일경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계좌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