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참지 못하고 욕했다…中 굴욕안긴 '못난이 건축물'

중앙일보

입력 2021.09.23 05:00

업데이트 2021.09.23 09:20

중국에서 가장 이상한 건축물을 뽑는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특이한 모양의 호텔과 실제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지어진 빌딩 등 각양각색의 건물들이 후보에 올랐다고 21일(현지시간) 미 CNN이 전했다.

중국 북부 몽골족 자치구인 네이멍구(內蒙古)에 위치한 한 호텔. 아키닷컴 캡처

중국 북부 몽골족 자치구인 네이멍구(內蒙古)에 위치한 한 호텔. 아키닷컴 캡처

이에 따르면 중국의 한 건축 관련 웹사이트인 아키닷컴은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못생긴 건축물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후보에는 초고층 빌딩과 박물관, 호텔,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종류의 건물 87곳이 올랐다.

이 호텔은 외형과 내부 인테리어 모두 마트료시카(인형 안에 크기순으로 똑같은 인형이 들어 있는 러시아 전통 인형)에서 따왔다. 아키닷컴 캡처

이 호텔은 외형과 내부 인테리어 모두 마트료시카(인형 안에 크기순으로 똑같은 인형이 들어 있는 러시아 전통 인형)에서 따왔다. 아키닷컴 캡처

현재 총 1492표를 받아 5위에 오른 북부 몽골족 자치구 네이멍구(內蒙古)의 한 호텔은 거대한 마트료시카(인형 안에 크기순으로 똑같은 인형이 들어 있는 러시아 전통 인형)를 본 따 지어졌다.

3위(1721표)는 광둥성(广东省)에 위치한 교회로 흰색 예배당 옆으로 거대한 바이올린이 붙어있는 모양이다. 이 건축물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 왜 바이올린인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둥성에 위치한 바이올린 모양의 교회. 아키닷컴 캡처

광둥성에 위치한 바이올린 모양의 교회. 아키닷컴 캡처

2위(3323표)에는 쓰촨성(四川省) 몐양(綿陽)에 위치한 전통의상 모양의 구조물이, 1위(8847표)에는 중국 저장대의 한 아치형 문이 올라 있다. 저장대의 경우 디자인보단 실용성 결여와 과도한 비용 지출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총평가에서 40% 반영되고, 건축가와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건물의 독창성 등 9개 평가 지표를 통해 최종 10곳을 선정하게 된다.

쓰촨성(四川省) 몐양(綿陽)에 위치한 전통의상 모양의 구조물과 중국 저장대의 한 아치형 문. 아키닷컴

쓰촨성(四川省) 몐양(綿陽)에 위치한 전통의상 모양의 구조물과 중국 저장대의 한 아치형 문. 아키닷컴

이에 대해 CNN은 “빠른 도시화와 발전으로 중국에선 수많은 초고층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의심스러운 디자인이 나오고 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도 지난 2014년 베이징 문학 심포지엄에서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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