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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중기계 정비 ‘대한민국 명장’ 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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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기계정비 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김주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부장(왼쪽). 오른쪽은 손동연 사장. [사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계정비 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김주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부장(왼쪽). 오른쪽은 손동연 사장. [사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옛 두산인프라코어)가 두 번째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31번째 명장이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자로 정부가 선정한 인물이다.

김주호(56)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부장은 최근 기계정비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그는 1985년 회사에 들어온 뒤 36년간 중기계 정비와 시험을 담당해왔다.

2017년에는 중기계 정비 분야에서 인천시 미추홀명장, 2018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에 선정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선 2014년 컴퓨터 응용·가공 분야의 홍기환 명장 이후 7년 만에 대한민국 명장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명장 제도는 1986년 시작했다. 22개 분야, 96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기술자 가운데 선발한다. 올해는 김 부장을 포함한 11명이 지난 8일 열린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명장의 인증서를 받았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인원은 663명이다.

김 부장은 “고객 마음에 들 수 있게 기술을 연마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명장의 손끝 기술이 후배들에게 전수돼 조직이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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