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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대장동 정보 줬으면 우리관계 비밀일텐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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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8월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25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8월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25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22일 “대장동 정보를 나한테 알려줬으면 우리 관계가 비밀일 텐데”라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부선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재명씨, 이건 정말 아니다. 옛정을 생각해서 내게도 살짝 대장동 정보 좀 주셨어야…. 서운하고 아쉽습니다. 쩝”이라고 적었다.

김부선은 한 네티즌이 “나도 5000만 원 투자할 여력은 있는데 기회를 공평하게 줘야 하지 않나. 난 1000배 이렇게 안 줘도 되고 담뱃값이나 챙겨주면 된다”고 댓글을 남기자 “마찬가지다. 그저 집 담보 잡고 매년 은행에서 생활비 빌리지 않을 정도면 충분한데 재명씨가 서운하네요”라고 답 댓글을 달았다.

김부선은 이후 자신의 이러한 발언이 기사화가 되자 이를 다시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치졸하게 빡빡 우기더니 황천길 가실 일만… 재명씨 왈 ‘화천대유 증거자료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는 성남시장이 아니라 도른지사란다. 성남시장 8년이나 해X 드신 분이 갑자기 곽상도(의원) 아들로 물타기를 하는 저 배포, 뚝심. 아 좋아요. 좋아”라고 적었다.

김부선은 이날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의 대장동 논란과 관련해 “꼭 아수라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며 비판한 발언을 공유하면서 “아수라, 이재명 게이트 빼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수라’는 각종 비리와 위법을 저지르던 박성배 안남시장(황정민)의 불행한 최후를 그린 영화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 추진 당시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 달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지사는 수사가 진행된다면 얼마든지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요구한 특검이나 국정 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지사와 박 의원을 저격하면서 “저 두 변호사 출신 정치인들 섬뜩할 만큼 정직하지 않다. (더불어) 민주당은 완전히 타락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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