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폐기물 관리기술과 노하우 세계 각국에 전수

중앙일보

입력 2021.09.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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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년 많은 해외 공무원 및 환경 관계자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 친환경적인 폐기물 관리기술을 전수받는다.   [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년 많은 해외 공무원 및 환경 관계자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 친환경적인 폐기물 관리기술을 전수받는다. [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의 폐기물 매립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적용된 친환경적인 폐기물 관리와 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과정을 벤치마킹하려고 방문하는 해외 공무원 및 환경 관계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느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의 20여 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전 세계에 전해지고 있는 셈이다.

공사는 지난 6월 9일 에콰도르의 수도권종합고형폐기물관리공사(EMGIRS-EP)와 비대면으로 MOU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공사는 친환경 매립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와 주변 지역 주민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사는 2006년 처음 해외사업을 시작한 후 인도네시아·베트남·스리랑카·모잠비크·몽골·네팔 등지에 폐기물 처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해외에서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공사의 폐기물 자원화 기술이다. 공사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활히 처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폐기물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화 기술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타운을 조성하고, 폐기물을 통해 다양한 자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폐자원에너지타운 내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루 약 3만3458㎥의 바이오가스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가연성폐기물 자원화 시범시설에선 일상생활에서 많이 배출되는 폐비닐 등의 가연성폐기물을 활용해 고형연료를 생산, 발전소에 연료로 판매하고 있다. 슬러지자원화 시설에서도 하수 찌꺼기를 활용해 작은 알맹이 모양의 고형연료를 생산, 발전소에 연료로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과 경기 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하던 난지도 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간척지였던 김포 해안매립지가 차기 매립지로 확정, 동일 부지에 공사가 설립돼 지금에 이르렀다. 부지 중 1992년 2월에 매립을 시작해 2000년 10월까지 6425만t의 매립을 마친 제1매립지는 36홀의 친환경 골프장으로 조성돼 시민에게 돌아갔다. 2000년 10월부터 2018년까지 총 8018만t이 매립된 제2매립지는 매립이 종료, 안정화에 들어갔다.

공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보유 기술을 지자체 등에 이전하고 있다. 또한 드림파크 공원화 등을 통해 연간 약 4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42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녹색 숲 조성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공사로 폐기물을 반입하는 수도권 64개 기초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쓰레기 감량을 도모하는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 캠페인’을 추진, 관련 기업과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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