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트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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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신규 업종으로 조사에 편입된 OTT서비스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콘텐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올해 첫 조사에서 넷플릭스가 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티빙·웨이브가 74점으로 공동 2위, 이어서 시즌, U+모바일tv가 73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위 넷플릭스가 확고한 우위를 보인 가운데 티빙, 웨이브, 시즌, U+모바일tv의 2위권 경쟁이 치열한 구도가 나타났다.

 올해 첫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는 콘텐트에 강점을 보인다. 특히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트를 추천하기 위해 고객의 성향을 추정하는 알고리즘 개발하고, 콘텐트 압축·전송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가 보유한 콘텐트를 약 8만여 개의 마이크로 장르로 분류해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트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과 쿠팡 플레이 등 신규 브랜드 진입은 OTT서비스 업종의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다. 브랜드 전환이 쉬운 업종 특성상 고객을 락인(Lock-in)할 수 있는 요소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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