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K-POP 신화의 그림자 투올더뮤직키즈 外

중앙선데이

입력 2021.09.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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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호 20면

K-POP 신화의 그림자 투올더뮤직키즈

K-POP 신화의 그림자 투올더뮤직키즈

K-POP 신화의 그림자 투올더뮤직키즈(강일권 지음, 안나푸르나)=한국 음악시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국내 뮤지션이 주축이다. 해외에서는 K-POP으로 사랑받는다.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표절로 얼룩져 있고, ‘전설’이라는 칭호 남발도 볼썽사납다. K-POP의 그늘을 비판하고, 잘못 알려진 대중음악 상식을 바로잡는 글을 모았다.

아이링, 칭링, 메이링

아이링, 칭링, 메이링

아이링, 칭링, 메이링(장융 지음, 이옥지 옮김, 까치)=쑹(宋)씨 성 세 자매는 현대판 중국의 공주였다. 맏이인 아이링은 중화민국 총리를 지낸 쿵샹시와 결혼해 부자가 됐고, 쑨원과 결혼했던 칭링은 마오쩌둥을 보좌한 ‘붉은 자매’였다. 막내 메이링은 장제스와 결혼했다. 자연히 이들의 사생활은 중국 현대사와 겹친다. 이들의 일대기.

인간과 조개껍질

인간과 조개껍질

인간과 조개껍질(폴 발레리 지음, 정락길 옮김, 이모션북스)=“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는 시 구절(‘해변의 묘지’)로 유명한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1871~1945)의 예술에 관한 산문집. 건축가·화가·댄스·인간 신체 등에 대해 다룬 글들이다. ‘마네의 승리’에서 모네·드가·르누아르 같은 동료 인상파 화가들이 마네를 숭배했다고 썼다.

순간의 철학

순간의 철학

순간의 철학(함돈균 지음, 난다)=플라톤아카데미의 지원을 받아 전환적 삶에 관한 연구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문학평론가 함돈균씨가 시간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풀어냈다. 그런 글 모음집이다. 가령 메시아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있는 것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감각의 순간”이다. 거짓 없는 실체가 보이는 순간이 신적이라는 뜻이다.

나의 수치심에게

나의 수치심에게

나의 수치심에게(일자 샌드 지음, 최경은 옮김, 타인의사유)=사람들은 수치스러운 모습을 극도로 드러내기 꺼려한다. 자기 안의 수치심이 있는지조차 잘 모른다. 덴마크의 목사·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수치심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떻게 여러 문제의 배경 원인이 수치심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지,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살폈다.

행성표류기

행성표류기

행성표류기(김희준 지음, 난다)=티끌 같은 인간 존재가 우주의 미아라는 상상력은 낯설지 않다. 지난해 요절한 고 김희준 시인의 유고 산문집이다. 시인은 자신의 몸속에 은하가 흐르고, 유전자에 외계가 섞여 있다고 믿는다. 우주 여행자가 되어 표류하는 심정으로 목동자리·처녀자리 등 13개 별자리가 불러일으키는 상상과 개인사를 소개했다.

무심에서 감성으로

무심에서 감성으로

무심에서 감성으로(임정희 외 14명, 숨)=예술치료전문가인 임정희 박사가 운영하는 ‘心청이 마음학교’의 감성 시 쓰기 과정을 수료한 15명이 낸 합동 시집. 소박하고 솔직한 시 작품들이다. ‘디지털 비주얼라이저’라는 영역을 개척하는 김라미씨는 찬물, 뜨거운 물이 섞인 미온수에서 상대에게 나를 맞추는 사랑의 온도를 가늠한다(‘미온수’).

별;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

별;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

별;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성희승 지음, 지베르니)=광활한 우주, 숱한 별을 점과 면, 이들을 잇는 선으로 형상화한 화가 성희승씨의 시화집. 그림으로 풀어낸 별과 우주에 시를 더했다. 자아와 일상(점)이 관계(선)를 형성하고, 결국 공동체(면)와 우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담았다. ‘Universe_20210527’는 6m 길이의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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