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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 황금 물결

중앙일보

입력

골드 톤이 올 가을과 겨울 패션계를 강타했다. 이브생로랑의 더블백은 스트랩을 제외한 전체가 골드를 띠고, 펜디는 메탈 버클이 달린 금색 벨트를 내놓았다. 디올 by 존 갈리아노는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플랫 슈즈를 금빛으로 물들였고, 체사레 파조티의 스니커즈는 굽을 제외하곤 골드 일색이다. 구찌의 플랫폼 펌프스, 마놀로 블라닉의 오픈토 하이힐, 지미추의 스트랩 샌들 역시 모두 황금빛이다.

화장품에도 골드 바람이 불었다. 금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용기 자체를 골드로 바꾸었다. 샤넬은 골든 베이지.로지 골드 등 골드 펄이 들어간 신제품을, 맥은 화장품 패키지를 화려한 골드로 내놓았다. 랑콤의 어트랙션 샤워젤은 골드펄이 들어 있어 샤워 뒤에도 피부에 은은한 골드 빛을 남긴다.

인테리어 업계가 손놓고 있을 리 만무하다. 집안 곳곳을 장식할 금빛 아이템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매일 아침 들여다보는 거울, 모닝 커피를 위한 에스프레소 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만년필, 거실 중앙에 놓일 테이블과 쿠션… 모든 것이 눈부시다. 심지어 샴페인과 위스키까지 골드로 옷을 갈아입었다. 아마도 골드의 기운이 가을·겨울 이미지에 온기를 불어넣기 때문인 것 같다. 패션은 지금! 황금빛 계절이 영글고 있다.

1. 아르마니 까사의 'COMETA(코메타)'. 에스프레소잔·커피잔·크리머·티팟으로 구성됐다. 도자기를 빚어 금가루를 입힌 수제품.

2. 워터맨의 '익셉션 솔리드 골드' 만년필. 펜 전체가 순금으로 제작됐다. 펜촉은 18K.

3. 에드라의 '브라질리아' 테이블. 골드 톤의 조각난 거울을 삼중으로 붙여 모았다. 웰즈에서 판매. 125x90x42㎝.

4. 키가 작은 금색 도자기 화병은 꽃이 없을 땐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이현디자인에서 판매.

5. 블랙 벨벳에 골드 자수로 장식한 쿠션은 조명을 받으면 더욱 빛난다. 40x40㎝. 이현디자인에서 판매.

6. 이탈리아 수공예 거울은 클래식한 멋이 느껴진다. 라운드; 52x70x3.5cm / 스퀘어; 60x80x7cm. 이현디자인에서 판매.

7. 50년 전통의 독일 가구회사 BW가 만든 테이블 스탠드 'San Remo'. 32x85cm. 데코야에서 판매.

8. 신화에 나오는 동물을 모티브로 패턴을 제작, 면 60%+ 폴리 에스테르 20%+ 비스코스 20%로 구성됐다. 73x82x83cm. 데코야에서 판매.

9. 로코코 스타일의 패턴이 프린트된 타일은 도미니크 크린슨의 'Faroco 31'과 'Faroco 39 Shell'.

10. 루이 로드레 '크리스털 1983'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 최고의 포도원에서 재배한 품종만을 사용한 AOC 빈티지 샴페인. 750㎖. 대유와인에서 판매.

협찬=대유와인(02-2632-7028), 데코야(02-542-7557), 도미니크 크린슨 코리아(02-535-8838), 아르마니 까사(02-540-3094), 에르메스(02-701-2751), 워터맨(02-554-0911), 웰즈(02-511-7911), 이현디자인(02-3445-4776), 조니워커(02-3210-9671), 파카(02-554-0911)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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