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악플러 檢송치에 "한명 한명 잘 진행되고 있네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 한예슬 인스타그램]

유튜버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배우 한예슬이 6일 경찰의 수사 결과를 공유하며 피고소인들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와 인천 부평경찰서로부터 받은 수사결과 통지서를 게시한 뒤 "시간은 좀 걸리지만 한 명 한 명 잘 진행되고 있네요"라고 적었다.

이날 인천 부평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네티즌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온 한예슬 관련 기사 등에 그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네티즌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B씨의 댓글에는 한예슬과 관련한 허위사실도 담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이들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앞서 한예슬과 소속사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사생활 논란을 일축하며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예슬은 지난 6월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이 매일 영상으로 전파되고, 또 자극적인 문구들로 기사화돼 지극히 사생활이고 심지어 허위사실인 내용이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에 끝까지 대응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룸살롱, 마약 (투약 논란), 탈세까지…. 여자로서 수치스럽고 저주에 가까운 얘기들이 내 이름 뒤에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내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 안전한 침묵보다는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