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억 복권당첨 후회, 지옥이었다" 英여성의 쓸쓸한 죽음

중앙일보

입력 2021.09.03 09:58

업데이트 2021.09.03 10:04

영국에서 2700만파운드 (약 430억원) 복권에 당첨된 56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가렛 러프레이. 인터넷 캡처

마가렛 러프레이. 인터넷 캡처

데일리메일은 2일 마가렛 러프레이가 숨졌으며, 경찰을 인용해 그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다고 보도했다.

마가렛 러프레이는 8년 전인 2013년 ‘유로밀리언스’라는 복권에서 400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았다. 숨질 당시 그가 머문 자택은 약 2억원이었다.

복권 당첨 당시 그는 일주일에 58파운드(약 9만2000원) 가량의 복지비를 받으며 생계를 꾸려갔다. 복권은 일자리센터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매했다. 그는 복권 당첨 직후 주변을 도울 것이라 다짐했다.

그는 약속대로 상당 부분을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했지만, 복권은 끝내 그를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2019년 자신의 복권 당첨을 회고하며 “지옥이 있다면, 난 그 안에 있었다. 그 정도로 나빴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수백만 달러를 훔쳐갔다”, “복권 당첨을 후회한다. 난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복권이 내 모든 삶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의 재산 집계 때 그의 재산은 500만파운드(약 80억원) 정도였다. 그는 “우리는 돈을 짊어지고 갈 수 없다. 수의엔 호주머니가 없다”는 말도 했다.

그는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네 명의 형제자매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