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서 절단기 산 강윤성, 소름끼치는 CCTV 속 그의 모습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18:50

업데이트 2021.09.02 22:47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6살 강윤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사진은 강윤성이 철물점에서 공업용 절단기를 구입하는 모습. 뉴스1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6살 강윤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사진은 강윤성이 철물점에서 공업용 절단기를 구입하는 모습. 뉴스1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신상 정보가 공개된 강윤성(56)이 범행 전 철물점에서 공업용 절단기를 구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3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한 지 약 1시간20분만에 강씨의 신상을 공개하도록 결정했다.

경찰은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를 연속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이날 뉴스1은 강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할 목적으로 한 철물점에 들러 절단기를 구입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화면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에는 강씨는 발팔 티셔츠와 청바치 차림으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구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 [서울경찰청]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 [서울경찰청]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와 함께 40대와 5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 8월26일 오후 9시30분쯤 자택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다음날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으며, 같은 달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8시께 경찰에 자수해 범행을 자백했고 곧바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강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8월31일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및 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받는 강씨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금전적 관계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면서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 “보도나 똑바로 하라”며 방송용 마이크를 걷어차는가 하면,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는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며 “사회가 X같아서 그런(범행한) 것”이라는 등 폭력적으로 행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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