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조국, 판결문에서 조민 성적 봤을 것...가증스럽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10:34

업데이트 2021.09.02 11:02

김근식 국민의힘 전 전략비전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간과해선 안 될 것은 조국의 가증스러운 위선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약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발표과정에서 빚어진 성적 착오에 대한 조 전 장관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나온 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부산대는 입학 취소 결정을 발표하며 조씨의 대학 성적이 3등이라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조씨의 실제 성적은 30명 중 24등이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부산대는 착오를 인정했다.

김 전 실장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경심 교수의 판결문을 당연히 읽었을 조국인데도, 부산대가 판결문과 달리 성적을 엉터리로 발표하고 표창장 위조가 당락에 영향 미치지 않았다는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했음에도, 조국은 가증스럽게 부산대 발표를 인용하며 조민의 우수한 성적을 사실인 양 전제하고 입학취소의 부당함을 공격하는 위선과 이중성의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위선과 거짓말의 달인, 조국답다”라고 비판했다.

부산대 부총장의 코멘트를 통해 부정입학 의혹을 해명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부산대 부총장의 코멘트를 통해 부정입학 의혹을 해명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김 전 실장은 “조국은 1심 판결문과 다른 부산대 발표를 보고도, 뻔뻔하게 마치 그게 사실인 것처럼 페북에 인용하며 조민의 입학취소의 부당함을 선동하는 짓을 태연히 자행했다. 도대체 조국의 가증스러움은 어디가 끝인가”라고 개탄했다.

김 전 실장은 “부인 판결문이고, 본인도 관련 범죄로 재판받고 있고, 당시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전의를 불태운 만큼, 1심 판결문을 그가 꼼꼼히 읽은 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판결문을 읽고서도 이번 부산대 발표를 즉각 인용하며 거짓선동을 한 조국은 가증스러운 정치꾼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임현동 기자/20210202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임현동 기자/20210202

또 “만에 하나 판결문을 안 읽었다고 발뺌하면, 그건 더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부인이 법정구속 되었고, 본인 혐의와도 직접 관련되어있고, 딸의 입학취소와도 연관 있는데도 판결문을 읽지도 않고,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는 정치 선동에만 몰두한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산대 측은 조씨의 성적에 대해 실무자의 착오라고 설명했다. 조씨의 성적은 24등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은 성적이 정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페이스북에 관련된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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