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문대학 수시특집] 지원 횟수에 대한 제한 없어합격선 의식 말고 적극 도전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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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문대학 수시모집 지원 전략 입시전문가에게 듣는다

교사와 학생 중에는 전문대학 전형방법이 일반대학보다 복잡하다고 여기는 이가 꽤 있다.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방법에 익숙하다 보니 전문대학 전형방법이 낯설게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전문대학 전형방법은 일반대학보다 오히려 단순하다.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대학과 비교해 전문대학 지원 및 전형 방법을 소개하고, 전문대학의 지원 전략까지 제시한다.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은 오는 10일로 같다. 다만 원서접수 마감일은 전문대학이 늦다. 일반대학은 14일이 마감인데, 전문대학 수시모집 1차는 다음 달 4일까지다. 특히 전문대학은 일반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수시 2차 모집을 11월 8~22일에 별도로 실시한다.

전형별 지원방법도 일반대학과 차이 많아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안정 지원, 2차는 도전 지원이 유리하다. 사진은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사진 대구보건대]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안정 지원, 2차는 도전 지원이 유리하다. 사진은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사진 대구보건대]

많은 수험생이 ‘수시 1차 모집에 합격하면 수시 2차에 지원할 수 없나’고 질문한다. 이에 대한 답은 ‘수시 1차 합격자도 수시 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이다. 1차든 2차든 동일한 수시모집이고,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대학 수시모집 지원전략은 수시 1차 모집은 안정 지원, 수시 2차 모집은 도전 지원하는 것이다.

전형유형별 지원방법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은 다른 점이 많다. 일반고 학생의 경우 일반대학은 대부분 일반전형에서 선발한다. 특성화고 학생은 특별전형(정원외)에서 주로 선발한다. 반면 전문대학은 일반고 특별전형(정원내)이라는 전형유형이 따로 있다.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일반고 학생들은 이 특별전형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특성화고·일반계고 학생이 함께 경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계고 학생은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의 선발유형도 다른 점이 많다. 일반대학은 주로 ▶학생부 위주(교과) ▶학생부 위주(종합) ▶논술 위주 ▶실기·실적 위주 ▶수능 위주 ▶기타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비해 전문대학은 ▶학생부 위주 ▶면접 위주 ▶서류 위주 ▶실기 위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에서 많이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수시모집 인원 대비 약 30%)과 논술전형이 없는 것이다. 대신, 면접 및 서류 위주 전형이 따로 있다. 교과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면접 및 서류 위주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학생부 교과 반영 학기, 교과 범위 다양

전형방법에서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은 다른 점이 많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의 반영 학기 수는 일반대학은 1~3학년 1학기까지 주로 5개 학기를 반영한다. 이에 비해 전문대학은 반영 학기 수가 1~5개 학기 등 다양하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개 학기 반영 전문대학은 50개교로, 수시모집 134개 대학 중 37%이다. 주로 대구·경북·울산·광주·전북 지역에 소재한 전문대학이다. 3개 학기 반영 전문대학은 명지전문대·한양여대·호산대 등 3개 교로 가장 적다.

전문대학의 반영 교과 범위는 전 교과에서 학생의 우수 과목 선택까지 다양하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 교과를 반영하는 전문대학은 99개교로, 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울산·제주·전북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많다. 학생부 교과를 부분 반영하는 대학은 33개교로, 강원·부산·경남·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많다. 주로 국어· 영어·수학 교과 중심으로 부분 반영한다.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는 수시모집에서 아예 학생부 교과를 미반영하고, 면접 100%로 선발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대학 입시에 처음 적용되는 ‘진로선택’ 과목은 수험생들에게 큰 관심사다. 그런데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문대학은 17개 대학만 반영한다. 116개 전문대학은 미반영해 영향력이 크지 않다.

전문대학 지원 전략 키포인트

합격선을 의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라.
- 입학자원 감소로 선발이 아니라 모집하는 상황이므로 성적에 연연할 필요 없음.
- 전문대학은 수시·정시 지원횟수 제한 없음.
- 전문대학 지역별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가하면 원서 접수비 절감 가능.

수시 1차는 안정, 2차는 도전 지원하고, 자율모집에도 관심을 가져라.
- 수시 1차 모집에 합격해도 수시 2차 지원 가능함.
- 1월 중순경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율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 탐색해 지원하라.

- 전문대학은 서열화가 없음.
- 생활권 대학에 개설된 전공을 찾아 적극 지원이 필요함.
- 전문대학은 인문·자연·예체능계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함.

전공별 수업연한을 확인하고 지원하라.
- 전문대학은 4·3·2년제 등 다양함.
- 간호학과는 모두 4년제, 공학·유아교육·보건계열 등은 대부분 3년제.
- 2·3년제 전공의 경우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 취득.

안연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안연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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